이번에 발간한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지침’은 국내·외 역학조사 관련자료를 수집해 이를 근간으로 하면서 2002년과 2003년 국내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역학조사 수행시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과 외국의 역학조사 전문가를 초청해 습득한 지식등을 추가해 종합적으로 구성했다. 이 책의 본문에는 역학조사 목적을 설정하고 역학조사반의 운영계획과 전염병 발생시 역학조사반이 실시해야 할 세부적인 내용, 조사결과에 대한 간단한 분석도 자체적으로 가능하도록 기술했다. 부록에는 역학조사시 필요한 역학의 기본적인 지식과 주요 전염병에 대한 특성 등 역학조사 업무에 기초가 되는 사항을 기술해 전국의 가축질병 역학조사 담당자들에게 역학에 대한 이론적인 토대를 마련해 주고 국내 미 발생 악성전염병 의심축 발견시 조기 대응을 위한 지침서로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검역원은 이번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지침’의 보급으로 역학조사반의 역학에 대한 이해와 역학조사 기법의 수준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 중앙 및 지방 역학조사반의 역할분담과 역학조사 기법의 표준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추후 연차적으로 주요 가축전염병별 세부 역학조사 지침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학조사는 가축질병 발생원인을 밝히고 전파요인을 찾아 그 연결고리를 제거하거나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방법을 조사·연구해 그 결과를 질병방역 정책에 연결시키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세부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침서를 발간, 보급함으로서 중앙 및 지방의 가축방역업무 담당자들의 역학조사 방법을 표준화해 질병 차단 및 방역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신상돈 sdshin@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