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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축산계를 찾아서 <7>발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01 15: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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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막내 축산계가 회원 권익증진을 위해 구매계통사업과 젖소검정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평리 86-2번지 수원축협 발안지점 2층에 위치해 있는 서울우유 발안축산계(계장 서승석·47세·발안목장)가 바로 그곳이다. 이 축산계는 88년 낙농가 15명이 출범시킨 화남낙우회가 전신이다. 화남낙우회는 92년 발안낙우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92∼96년까지 초대·2대 회장에 홍승찬씨(63세·승인목장), 96∼2000년까지 3대·4대 회장에 김종식씨(56세·향버들목장), 2000∼2002년 5대회장에 문정영씨(58세·정영목장)가 각각 맡았다. 2001년 6월 축산계 코드를 부여받아 동년 7월 축산계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2002년 1월 7일 축산계 현판식을 거행하여 서울우유 23개 축산계중에서 막내인 셈이다.
그러나 2002년 2월 20일 선출된 서승석계장을 중심으로 회원 1백20명이 똘똘 뭉쳐 있다. 축산계 회원은 향남·양감·팔탄·우정·장안면등 5개면에서 서울우유로 납유하는 농가로 구성되어 있다.
임원은 서승석계장을 비롯 ◇총무=▲한길우씨(장우) ◇감사=▲이덕기씨(대광) ▲유남희씨(기형) ◇운영위원=▲향남면:김일중씨(일중), 김해중씨(해수) ▲양감면:이성원씨(대표), 김선기씨(선기) ▲팔탄면:황엄용씨(새믿음), 이흥용씨(큰고향) ▲조암(우정·장안면):강덕순씨(벌), 김성호씨(수호) 등이다.
11월 현재 납유하는 회원은 1백15명이며, 기르는 젖소는 착유우 3천4백4두·건유우 6백59두·초임우 1천38두·육성우 1천7백22두·독우 6천31두 등 모두 1만2천8백54두이다.
호당 평균 사육두수는 1백11두로 대부분의 회원들은 전업농가이다. 전 회원이 납유하는 원유는 1일 평균 8만3천1백36리터. 농가 평균 납유량은 7백22리터이다.
발안축산계는 회원권익증진을 위한 각종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5년전 조직한 발안검정회(회장 이상헌·헌진목장)를 주축으로 한 검정농가의 산유능력과 체형은 매년 향상되고 있다. 회원중 구학목장(대표 전덕중)·실비아목장(대표 황규용)·송중목장(대표 서진석)·대원목장(대표 박홍서) 등은 전국 젖소검정성적 유량부문 상위 1백 이내에 등재된다고 한다. 전회원은 구매계통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그 실적은 연간 6억원에 달한다.
김종식·문정영고문은 “매년 전 회원을 대상으로 갖는 단합대회는 회원들 상호간 애·경사에 적극 참여토록 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면서“올해는 양평 육성우단지를 시찰하고 용문산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축산계 운영 또는 조합사업과 관련, 서승석계장은 “축산계 사무실은 모름지기 전 회원이 정보를 공유하고 권익증진을 도모하는 장소로써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승석계장은 이어 “발안은 타지역에 비해 높은 산은 없고 구릉지대는 많아 낙농 경영여건이 좋은 관계로 10년전 1백30농가 였던 회원은 현재 1백20농가로 감소 비율은 1.08배로 전국의 낙농농가 감소비율 2.5배에 비해 낮다. 그러나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아파트단지와 2차 산업 공장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어 낙농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면서“따라서 우정면 매향리와 남양면 장덕리 사이를 잇는 간척지를 앞으로 농가당 2∼4만평씩 분양을 하고 종말처리장도 한곳에 설치토록 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