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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생산이력제 국내 도입 논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01 15: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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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축산물생산이력제(트라세빌리티, Traceability)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빠른시일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최근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소비자들에게 축산물의 안전성과 신뢰를 얻기 위해 도입,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최근 축산물생산이력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축산물추적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의회가 열려 국내 도입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축산물생산이력제는 세계적으로 축산물의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를 위해 시행중에 있으며 우리나라도 수입축산물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적극 도입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도입시기와 도입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못한 상황이며 시스템으로는 바코드 시스템과 전차칩 등이 논의됐다.
또 축산물생산이력제가 정부주도로 할 것이냐? 민간차원에서 도입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참석자는 이 제도가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자가 기술수준 및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야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 농림부의 관계자는 2005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07∼2008년 까지 법제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09∼2010년부터 본격적인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물생산이력제는 일본, 프랑스, 호주 등에서 쇠고기를 중심으로 도입, 운영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이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