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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향기 가득한 냄새없는 양돈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03 16: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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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환경의 시대.
쾌적한 사육환경 속에서 생활한 가축은 사육성적까지 좋아져 일석몇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게 돼 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바로 국제경쟁력 갖추는 필수조건이 됐다. 그런데다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을 하지않으면 ‘왕따’를 당할지도 모르는 위기감 속에 축산인들이 늘 노심초사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이에 따라 축산인들은 가축분뇨와의 전쟁과 함께 악취와의 피나는 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현실로 이를 해결하는데 각 주체별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래서 양축가는 양축가대로, 산업계는 산업계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학계는 학계대로, 컨설턴트는 컨설턴트대로 주체별로 일정하게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바로 이같은 때에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축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바람의 주체는 바로 이지바이오시스템(사장 최상열). 이지바이오시스템은 농장의 아침(www.letsmoring.com)이라는 브랜드로 배꼽향기를 개발, 향기나는 양돈장 만들기에 전격 나섰다.
실제로 배꼽향기를 활용하는 양돈장에서는 이 제품의 진가를 유감없이 만끽하고 있을 만큼 상당히 만족해 하고 있다.
그 중 10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충남 부여에 있는 계림농장(육계)에서 계사 총4개동을 2개동으로 나눠 암모니아 가스를 측정한 결과 배꼽향기를 분무한 동에서는 38%의 악취가 감소한 반면 분무를 하지 않은 동에서는 오히려 18% 정도 악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원주의 한골농장(양돈)에서도 A, B돈사로 구분, 배꼽향기를 뿌린 후 암모니아 가스를 측정한 결과 암모니아 가스 농도가 A돈사의 경우 40.3ppm에서 9ppm으로 현격히 감소했고, B돈사에서도 25.8ppm에서 8.3ppm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나주에 있는 자연생활농장에서도 역시 자돈사 분무 대 육성사 비분무 방법으로 측정한 결과 이 농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암모니아 가스 농도가 뚝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홍성의 삼화육종에서는 배꼽향기가 이유 자돈의 성장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일령이 같은 자돈의 전입전출시 사육성적과 배꼽향기 분무 돈사와 비분무 돈사의 자돈 성적, 그리고 동일한 돈사에서 배꼽향기 분무후 사양성적과 분무이전 사양 성적을 각각 비교한 결과 배꼽향기를 적용하기 전에는 전입평균체중이 6.0kg이던 것이 적용후에는 6.4kg으로 늘었고, 56일령 평균체중도 적용전 18.0kg이 적용후에는 20.5kg으로, 구간별 일당증체도 적용전 264g에서 적용후에는 403g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배꼽향기를 적용한 후 좋은 환경변화를 통한 성장률 개선효과가 검증됐다.
이처럼 배꼽향기를 활용하고 있는 이들 양돈장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바로 암모니아 가스 농도가 뚝 떨어져 민원이 해결됐다는 것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