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집중력 향상과 휴식상태를 극대화 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기술이 가축에도 적용,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와 ‘엠씨스퀘어’로 알려진 (주)대양이앤씨는 가축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소리의 리듬을 개발, 특허출원중에 있으며 산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축산연은 ‘산란계 스트레스 완화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연은 사람의 집중력과 휴식상태를 극대화시키는 소리의 리듬을 이용한 엠씨스퀘어를 가축의 사육과정에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된 소리의 리듬은 사료섭취를 자극하는 활력모드, 휴식을 유도하는 휴식모드, 수면모드로 구성돼 있으며 산란계 사양관리 방법에 따라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을 사양관리에 적용했을 때 기존의 사양방법에 비해 폐사율이 75% 감소했으며 산란 생리를 촉진시키는 한편 조기방란율이 증가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산란율이 9%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육반 및 혈반 출현율, 이상난각율이 감소해 품질향상 효과도 크게 나타났으며 어린 병아리의 경우 성장률이나 계군의 균일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축산연 김경남 소장은 “가축에 대한 소리의 리듬 기술 개발이 축산농가의 경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육계, 젖소, 돼지 등 다양한 가축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정화 유도 소리의 리듬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