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조합은 지난달 21일 대전 유성에서 대의원 예산 총회를 갖고 고정투자 계획과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서 승인된 내년도 도드람양돈조합 전체 사업규모는 구매·판매 사업 등 2천2백30억원의 경제사업과 공제사업을 포함한 1천4백13억원의 신용사업 등 모두 3천6백43억원에 이른다. 이는 3천25억원으로 추정되는 올해 조합사업규모 비교할 때 20.4%가 늘어난 것으로 경제사업의 경우 23.8%, 신용사업은 15.3%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 또 사료료공장 매입 및 건축, LPC사업투자 등 모두 96억8천만원에 대한 고정투자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조합의 관련사업 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이에따라 사료공장 매입작업이 완료되는데로 노후화된 생산시설 개선을 통해 내년 4월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료를 생산, 월 2만톤(2교대 가동시)을 조합원들에게 공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특히 사료공장 및 내부품질관리 강화와 함께 농장사료비 개발프로그램 등 조합사료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료공장운영효율 제고 및 OEM공장 계약조건 기준 마련 등을 통해 내년도 조합 사료판매량을 올해 보다 10.5%가 많은 42만톤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조합원 기술지원은 물론 유통사업도 대폭 확대, 수출부위 전문식당 체인점 확대설치와 6만두에 달하는 비축사업 및 부산물을 활용한 양념육 개발 및 판매 홍보외에도 양념육 판매와 학교급식사업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조합의 김운경 상무는 "사료공장 매입 등 고정투자사업이 조합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도 불구 경기침체로 인한 부정적 시각을 우려했으나 오히려 전폭적으로 지원, 큰 힘이 됐다"며 "이는 조합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인 만큼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조합원의 사업참여를 통한 실익제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