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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대규모 투자 공격경영 박차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03 16: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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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전반에 걸쳐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심리의 위축추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도드람 양돈조합(조합장 진길부)이 1백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고정투자를 통한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지난달 21일 대전 유성에서 대의원 예산 총회를 갖고 고정투자 계획과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서 승인된 내년도 도드람양돈조합 전체 사업규모는 구매·판매 사업 등 2천2백30억원의 경제사업과 공제사업을 포함한 1천4백13억원의 신용사업 등 모두 3천6백43억원에 이른다. 이는 3천25억원으로 추정되는 올해 조합사업규모 비교할 때 20.4%가 늘어난 것으로 경제사업의 경우 23.8%, 신용사업은 15.3%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날 총회에서 또 사료료공장 매입 및 건축, LPC사업투자 등 모두 96억8천만원에 대한 고정투자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조합의 관련사업 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이에따라 사료공장 매입작업이 완료되는데로 노후화된 생산시설 개선을 통해 내년 4월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료를 생산, 월 2만톤(2교대 가동시)을 조합원들에게 공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특히 사료공장 및 내부품질관리 강화와 함께 농장사료비 개발프로그램 등 조합사료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료공장운영효율 제고 및 OEM공장 계약조건 기준 마련 등을 통해 내년도 조합 사료판매량을 올해 보다 10.5%가 많은 42만톤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대조합원 기술지원은 물론 유통사업도 대폭 확대, 수출부위 전문식당 체인점 확대설치와 6만두에 달하는 비축사업 및 부산물을 활용한 양념육 개발 및 판매 홍보외에도 양념육 판매와 학교급식사업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조합의 김운경 상무는 "사료공장 매입 등 고정투자사업이 조합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도 불구 경기침체로 인한 부정적 시각을 우려했으나 오히려 전폭적으로 지원, 큰 힘이 됐다"며 "이는 조합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인 만큼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조합원의 사업참여를 통한 실익제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