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오정곤)는 지난달 26일 부산우유 칠서 공장 회의실에서 경남지역 낙농인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당면한 낙농현안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오정곤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WTO체제 출범이후 자유무역협정 등 축산물 수입 완전개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이때 변화하는 축산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낙농산업발전에 중지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낙농가들은 축산업 등록제와 관련한 축산법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중,소낙농가의 보호차원에서 최소한 7년간의 유예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날 참석한 도지회 박용택 이사는 한우와 젖소의 도축세가 구분되지 않고 한우기준 도축세율을 일율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낙농가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부산=권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