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농업발전 대책 전남지역 토론회가 농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전국농민회 전남도연맹과 한농연 등 5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 농민연대 회원 30여명은 지난달 26일‘농업·농촌종합대책 토론회’가 열릴 전남도청 회의실을 점거, 농성을 벌였다. 광주·전남 농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칠레 FTA 국회비준을 위한 명분쌓기용 지역순회 토론회를 중단하고 구속된 농민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농민연대는“정부가 앞으로 10년 동안 농업과 농촌에 119조원의 투·융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농촌을 살리기 위한 근본대책이 아니라 당면한 한·칠레 FTA를 통과시키기 위한 급조된 대책”이라며 “FTA 국회비준을 위한 지역토론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양한 yhyu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