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축협(조합장 이경호)은 지난 2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원·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 및 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은 박노은 조합원(음성읍 삼생리)의 자녀 박미라 양(음성고) 외 9명에게 40만원씩 모두 4백만원이 전달됐다. 음성축협은 이번 장학금 수여식이 그동안 조합살림이 어려워 중단됐다가 3년만에 재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이경호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학업성적이 우수할 뿐아니라 조합사업을 전이용하는 진정한 음성축협의 조합원 자녀”라고 소개하면서 “자긍심을 갖고 사회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조합장은 또 “그동안 음성 축협은 농협구조개선법에 따른 경영개선 이행을 위해 노력, 올해 결산에서 1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며 “조합을 살려야 되겠다는 절대절명의 과제를 안고 앞만 보고 달려올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이 같은 결과는 그 어느때보다 축산 분야의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관심과 조합사업 전이용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음성축협은 2004년도 사업계획으로 ‘희망과 꿈이 살아있는 조합’,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조합’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전직원이 조합장을 중심으로 1직원이 조합원 20명, 고객 10명을 관리하는 ‘20·10 클럽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최대의 봉사와 친절로 조합원이 조합사업 전이용을 유도,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경제사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음성축협은 내년에 △농업부산물을 이용한 발효사료 생산 △한우 번식기반 조성사업 △생장물 사업등 19억원의 경제사업 중심의 사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내년도 손익목표는 3억5천만원으로 책정하고 사업달성을 위하여 가일층 노력키로 했다.
음성=최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