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수취 원유가격도 타 품목처럼 시장원리에 알맞게 맡겨야한다」는 여론이 유가공업계 일각에서 대두되고 있다. 한국유가공협회 윤효직회장은 지난 10일 르네상스호텔 4층 주디 룸에서 농림부 노경상 축산국장·정동홍과장·이주호과장과 회원 사인 유업체 관계자등 관련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신 년교례회에서 『지난해 농가수취 원유가격의 인하요인이 15%에 달했는데도 불구하고 인하되지 않은 반면 유지량은 높아져 농가 에 지불한 유대가 많아져 유업체의 경영은 협회 창사이래 최악』 이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지난해 원유가격 인하의 한 방편으로 체세포수 등외등급은 페널티를 강화해야 한다는 안을 정부측에 제시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 혔다. 윤효직회장은 『따라서 현재 정부 고시가격으로 묶여 있는 농가 수취 원유가격도 타 품목처럼 시장원리에 맡겨야 옳다』면서 농 가수취 원유가격의 불합리성을 강조하고 『신임 축산국장은 축산 에 관한 철학이 있는 만큼 기대해 보겠다』고 주문했다. 이에 농림부 노경상축산국장은 『보직을 받은지 열흘밖에 되지 않아 업무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보고는 받은바 있다』면 서『용역을 의뢰한 식품개발연구원으로부터 연구결과가 나오면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