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지난 8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한 일간지에 게재한 성명서 광고에 대해 “한·칠레FTA에 대한 농협의 공식입장은 ‘선대책 후비준’임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농협중앙회는 이어 “2002년 한·칠레FTA 협상이 타결된 직후인 10월30일 전국농협조합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하여 한·칠레FTA 국회비준 이전에 충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선대책 후비준’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농협조합장들은 지난달 17일 정부 투융자 계획 1백19조원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통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국회비준과 연계해 정부가 추진중인 FTA이행 특별법, 농업인부채경감법, 삶의 질 향상 특별법, 농어촌특별세법 등 4대 지원법의 제·개정과 관련,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당면한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도록 국회 심의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한·칠레 FTA 비준안과 연계하여 처리해 줄 것”을 건의했었다. 농협은 특히 전농이 이번에 발표한 성명서 광고에서 ‘전국 농협조합장들은 한국농업을 포기하는 한·칠레FTA 결사 반대한다’라는 광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