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배합사료값이 지난 10일을 기해 속속 인상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에 따르면 업체마다 배합사료값을 인상하기 시작, 품목에 따라서는 10%를 넘어가고 있으나 평균 9% 대에서 올렸다. 이에 따라 이번주중으로는 대부분의 업체가 사료값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인상요인으로만 보면 20% 이상을 올려야 되지만 축산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 나눠서 이번에 반, 나머지 반은 내년 1/4분기 중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꺼번에 많이 올리다 보면 축산인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ꡒ사료값을 올리지 않고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 있어 축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줄 알면서도 불구하고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ꡓ며 축산인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축산관련단체 관계자는 ꡒ축산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사료값을 올릴 요인이 있으면 올려야 되지만 인하요인이 있으면 바로 인하하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ꡓ며 사료와 축산은 공존공생의 한배를 탄 가족이 다름없는 만큼 어려운 난국을 같이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