ꡒ금산하면 생각나는 인삼, 이제부터 인삼포크와 인삼한우로 기억해 주세요.ꡓ 전국 인삼산업을 좌지우지하는 금산인삼. 여기에 금산특산물로 인삼포크와 인삼한우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인삼을 이용한 또하나의 지역특산품 개발에 뛰어든 주인공은 금산축협(조합장 양장수)으로 이번에는 농산물이 아닌 축산물을 가지고 지역 특산품으로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삼한우와 인삼포크는ꡒ인삼과 축산물의 만남ꡓ이 조화를 이루어 만든 축산물 고유브랜드로 이제 인삼을 이용한 축산물 브랜드 시대를 예고하며 금산축협과 나아가 금산을 상징하는 축산물 브랜드로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사진2> 오랜 전부터 그 신비한 효능으로 인해 인류의 명약으로 금산인삼의 명성을 세계 각국에 떨쳐왔지만 이를 축산물 브랜드로 접목하는 일은 말만큼 쉽지 않았던게 사실. 문제는 인삼을 가축에게 먹였을 때 인삼의 주요성분인 사포닌 검출이 어려워 인삼을 이용한 축산물 브랜드 탄생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축산물 고유브랜드 개발에 관심이 큰 양장수 조합장은 취임이후 인삼을 활용한 축산물 고유 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ꡒ브랜드사업팀ꡓ을 구성해 운영, 인삼포크와 인삼한우를 개발해 조합의 얼굴로 육성하면서 축산물 브랜드산업발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을 갖게 된다. 인삼포크를 개발하면서 가장 큰 관심과 화두는 단연ꡒ인삼을 먹이면 돼지에서도 인삼성분이 나올 수 있을까?ꡓ에 있었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 안종남 박사팀은 인삼을 급여해서 시험사육한 돼지를 분석한 결과 세계최초로 그동안 어렵다고만 여겨진 돈육중 사포닌의 검출에 성공했다. 이미 조합은 상표등록과 기술특허까지 획득한 상태. ꡒ특유의 냄새가 없다. 다즙성이 높다. 고온에서도 잘 타지 않는다ꡓ등 시식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반응이다. 즉, 진공 및 랩으로 포장된 인삼돼지고기를 개봉시 특유의 인삼냄새가 나고 다즙성이 뛰어나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더해주며 고온에서도 잘 타지 않고 부드러움을 오래 지속시켜 준다. 무엇보다 인삼포크의 가장 큰 특징으로 ꡒ고기가 부드럽다ꡓ는 것을 시식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한 결같이 지적했다는 것. <사진3> 조합의 축산물 브랜드 사업에는 금산군과 농업기술센터도 기술지도 등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아 금산을 대표하는 축산물 브랜드로 정착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합은 인삼포크개발에 이어 조합 생축장에서 엄격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인삼으로 시험사육한 한우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한우고기에서도 인삼 사포닌의 검출에 성공, 인삼을 급여한 기능성 한우브랜드를 개발했다. 인삼한우를 조합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개발 육성하기 위해 생축장에 한우사육장을 확장하고 임원과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ꡒ인삼한우 전용 사육시설 준공식ꡓ을 가져 인삼한우 사육기반을 마련했다. 조합은 인삼한우 사육기반을 조성하기위해 계통출하시 고급육장려금으로 1등급은 사료 10포, 2등급은 5포, 돼지출하시 1등급은 2포, 2등급은 1포씩 지원해 농가의 고급육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고 생산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조합은 내년도 브랜드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인데 양장수 조합장은 예산총회 인사말에서 ꡒ조합의 경제사업 활성화는 경쟁에서 이겨 나갈 수 있는 우수한 축산물브랜드 생산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축산물 브랜드를 개발에 있다ꡓ며 인삼한우와 인삼포크를 중점 육성할 뜻을 강조했다. 양조합장은 또ꡒ조합에서 시험사육에 성공한 기능성 브랜드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양축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발전과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일ꡓ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은 내년에 국내 유일의 인삼포크와 인삼한우브랜드의 개발을 체계화하고 홍보활동의 강화와 함께 한우사를 증축해 100두에서 150두 규모로 확대하고 향후 500두까지 입식시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28일부터 4일간 서울 양재동 농협중앙회 aT센터에서 열린 2003년 축산물브랜드전에 참가, 관계자들로부터 깊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인삼돼지는 현 사육농가를 시범농가에서 전 양돈농가로 확대, 선정하고 축산컨설팅 중심으로 브랜드사업의 생산과 판매망의 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브랜드 사업의 추진을 통해 조합원에게 직간접으로 혜택을 주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조합의 주력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열악한 축산여건을 극복하고 연속해서 1등급 조합대열 유지와 농협중앙회 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등 경영에도 성공하고 있는데 이는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의 전이용결과가 가져온 결실이다. 황인성 ishwa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