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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불소' 공태기간 단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15 16: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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ꡒ발정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적기에 인공수정을 시키는 것이 수태율을 향상시키고 공태기간을 단축시켜 목장경영에 이득이 된다ꡓ고 보고 최근 티저-불(Teaser bull․시종모)을 하는 낙농가들이 늘고 있다.
이 티저불은 8개월령 이내 수소의 성기를 외과적인 방법으로 수술한 후 발정징후를 보이는 소를 찾아내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낙농가의 경우 젖소와 구별이 쉽도록 한우와 젖소를 교잡하여 검게 나온 1대교잡종 또는 젖소라도 일반 젖소와 식별이 손쉬운 무늬를 지닌 수소를 선택하여 이용한다.
백두산동물병원 이동희박사는 ꡒ지난 3년전부터 티저불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티저블한 개체는 50두 정도ꡓ라면서ꡒ수술은 성성숙이 되기전인 8개월 이전에 하면 좋으며, 활용기간은 1~2년 정도가 된다ꡓ고 말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목장 최명회대표는 ꡒ티저불 소는 발정징후가 온 젖소에 승가하거나 또는 발정이 오기 3일전에는 그 젖소 곁에서 거의 떠나지 않고 있어 인공수정을 적기에 할 수 있어 수태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ꡓ고 말한다. 최근 포천시 이동면 갈골목장에서 티저 불<사진>을 지켜본 한국낙농경영협의회 소속 낙농가들은 ꡒ티저불의 활용기간을 길게 하려면 젖소보다 증체 속도가 더딘 한우가 좋으나 생체중 7백kg 이상이 될 때까지 활용하면 약한 암젖소는 체중이 많아진 티저불 소를 받아주지 못하여 피해가 우려된다ꡓ면서ꡒ또한 정액을 사정하지 못하는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은 티저블이 암젖소의 등을 물어뜯는 등 피해를 주는 관계로 적당할 때까지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ꡓ고 주문했다. 티저불은 지난 93년 안성 성원목장에서도 활용한바 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