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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발효배합사료 생산비 절감 효과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15 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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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부산물을 이용 자가 발효 배합사료를 이용할 경우 소 사육 생산비를 30%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시험 결과가 나와 사료 고가 시대의 한우 사육농가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충북 농업기술원(원장 이양희)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ꡐ한우 고급육생산연구회(회장 최광언) 연찬회ꡑ에서 충북농업기술원 차선세 지도사는 이같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차선세 지도사는 국내 사료가격 인상으로 인해 사육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농가부산물을 이용 자가발효배합사료를 공급한 결과 구입사료에 비해 ㎏당 135원 정도로 30%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 음성군 김창현씨(2003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 다수확상)는 ꡒ팽이버섯배지를 이용한 자가배합사료제조 급여를 통해 사료비를 30%이상 절감하고 있다ꡓ고 밝히면서 사료 고가 시대의 생산비 절감은 곧 자가배합사료의 효과적인 이용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생산비 절감 방안 외에도 고급육 생산 기술에 대한 교육도 있었는데 건국대학교 김종민 박사는 거세한우에 비타민 A를 조절하면 고급육이 75%정도 생산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육성기와 비육전기에는 비타민 A를 더 첨가하면 골격형성과 근육조직이 발달되고, 비육중기와 후기에 비타민 A를 약간 결핍시키면 근내지방도가 높아지고 등지방이 얇아져 고급육 생산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에 있었던 우수농가 사례발표에서 충북 보은군 박행균씨(제1회 충북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는 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르는 것이 최고의 사육방법이라고 말하고, 부채비율을 줄여야 사료값 인상에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