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우병 안걸리는 소 세계 최초 복제 성공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15 17:04:25

기사프린트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광우병에 내성을 갖춘 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황우석 교수팀은 ꡒ지난 11월 15일 ꡐ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ꡑ4두를 생산했으며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ꡓ고 밝히고 ꡒ이번에 생산된 송아지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리온(prion)단백질의 변이체를 많이 발현시켜 프리온 단백질을 억제시키는 방법을 이용했다ꡓ고 설명했다.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는 황우석 교수팀과 충북대, 전남대 등 7개 대학의 생명공학자 120여명이 3년여 동안 연구한 결과 생산된 것이며 이들 4두 모두의 유전자 검사 결과 프리온 변이단백질이 과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15두의 대리모가 임신중이며 이들 복제소가 추가로 태어나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프리온 변이단백질을 확인한 후 일본 동물위생고도연구시설에도 보내 재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황교수팀은 ꡒ이번 광우병 내성 소 생산은 국내 생명공학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ꡓ으로 기대되며 ꡒ앞으로 무균돼지 생산을 통해 해외 수출까지 가능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ꡓ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교수팀은 인간의 면역류전자(hDAF)를 조절한 ꡐ형질전환 무균돼지ꡑ6두를 세차례에 걸쳐 지난 9월부터 11월 사이 생산했으나 모두 2일 이내에 폐사했다고 밝혔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