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양희)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림부 새해예산안을 한․칠레FTA지원법과 분리 처리하려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허상만 농림부 장관이 제동을 걸고 나와 정회 소동이 벌어지는 등 아무것도 처리하지 못했다. 이날 정회 소동은 다수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FTA이행법 대신 FTA 지원법안인 농업인부채경감법과 농어민삶의질향상법을 통과시키려하는 움직임에 대해 허 장관이 ꡒ위원장이 각당 간사들과 협의해 정부가 예산증액 등 6가지 요구조건을 들어주면 FTA관련 지원법안을 통과 시켜준다고 했지 않았느냐ꡓ는 발언에서 시작된 것.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ꡒ여러가지 조건을 내세우는 것은 위원회 차원의 노력이지 통과시켜준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ꡓ며 ꡒ이 발언을 정식으로 취소하지 않으면 고소할 생각ꡓ이라면서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가 선포되자 3당 간사는 허 장관과 협의를 갖고 이 위원장의 요구대로 자신의 발언을 정식으로 취소함으로써 일단락됐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