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추석 휴일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지 지난 10일 휴일임에도 벼 작황과 기립불능 소 실태를 직접 파악하고 챙기기 위해 경북 상주와 안동지역을 차례로 방문,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 ¶특히 젖소 2마리에서 기립불능증을 보이고 있는 안동의 사신목장을 방문한 한 장관은 일어서지 못하는 소에 대한 치료비는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가축위생시험소는 최선을 다해 이 소를 일으켜 세워 농가의 아픔을 덜 수 있도록 지시. ¶○…사신목장 신응갑 사장은 전기동력선이 없어 금년과 같이 무더운 날씨에도 환풍기 시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기시설비 지원을 요망. ¶이에 한 장관은 전기시설 지원문제는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약속. ¶한 장관은 기립불능 증상은 여름철 고온 등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증상인 만큼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병이 아니므로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며 혹시 환축이 발생하게 되면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하라고 당부. ¶○…정동호 안동시장은 안동지역의 경우 특히 "안동한우"로 매우 유명한데도 불구하고 한우고기 육가공공장이 없어 시장 확장의 한계를 느낀다며 "한동한우"의 브랜드 파워를 알리고 생산부터 가공 소비까지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육가공공장을 만들어야 되는 만큼 이의 설치 자금 지원을 요망. ¶이에 대해 한 장관은 브랜드업체가 육가공공장을 새로 짓거나 기존 시설을 보완할 경우 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농림사업 시행지침에 들어 있다고 설명. ¶○…이 지역 출신이면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인 권오을의원(한나라, 간사)도 이 농장을 직접 방문, 기립불능 소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 ¶이어 한 장관과 권 의원을 비롯 서규용 차관보, 정동호 안동시장, 정동홍 축산경영과장 등은 우유를 마시며 우리 축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이에 앞서 상주시 함창읍 오사리의 오사들 벼 작황을 둘러본 한 장관은 생육초기 기상여건이 좋아 병충해 방제와 기상재해만 극복된다면 10% 정도 증수가 예상된다는 관계자의 말에 매우 흐믓해 하는 모습이 역력. ¶특히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유해성 우려로 인해 전 논두렁 콩심기 실천으로 반당 30만원에서 50만원의 소득이 전망된다고 하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 <김영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