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공공 AI센터 정액공급 중단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17 14:50:04

기사프린트

한국돼지AI센터협의회(회장 정관석)는 정부 공공기관이나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중인 돼지인공수정센터의 정액공급을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
AI협의회는 지난 12일 대전 유성에서 4/4분기 정기총회를 갖고 협의회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농림부 등 관계기관에 부당성을 제기하고 정액공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키로 한 것이다.
AI협의회에서 이처럼 공공돼지인공수정센터의 정액공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상대적으로 지원이 없는 민간AI센터들과 각종 자금 등이 지원되는 공공AI센터와 경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공공AI센터들이 정액을 공급하면서 인공수정시장을 혼란시켜며 민간AI업체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값싼 정액 공급으로 인해 출혈경쟁이 더욱 심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정액을 공급하면서 품질이나 개량은 뒷전에 밀려 가축개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때문에 그동안 돼지인공수정 발전을 주도해온 민간AI업체들이 살아남을 수 있고 가축개량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정 가격 유지가 중요함으로 공공AI센터들의 정액 공급을 중단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이 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될 우수AI센터 인증제와 관련 논의하고 시행기관인 축산기술연구소와 협의를 거쳐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이날 정관석 회장은 ꡒ지난 3월 돼지콜레라 발생이후 지속되고 있는 저돈가로 인해 전국의 AI센터들이 경영악화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ꡓ며 ꡒ협의회를 중심으로 돼지AI산업 발전을 위해 회원간 화합이 중요한 시기ꡓ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