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료 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폐자원을 이용한 사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폐자원사료화학회(회장 유동준, 구 남은음식물사료화연구회)와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12일 ꡐ폐자원사료화 리사이클링과 안전성제고 방안ꡑ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특히 오는 2005년부터 음식물류폐기물을 직매립 금지토록 규정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됨에 따라 향후 정책방향과 기술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농림부와 환경부는 각각 정부의 남은 음식물의 안전사료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음식물류 폐기물은 귀중한 자원이기 때문에 지역실정에 적합한 자원화 방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자원화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천시는 남은 음식물을 이용해 완전배합사료 개념의 펠렛사료를 일일 40여톤 생산, 대규모 영농조합이나 협력업체에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남은 음식물 사료화 기술 개발과 관련 건국대 김정주 교수, 강원대 채병조 교수, 고려대 손용석 교수, 축산연 정완태 박사, 전남대 김광현 교수, 축산연 이병석 연구관, 진주대 이재달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김정주 교수는 남은 음식물 사료로 이용할 경우 연간 25만4천~1백1만톤의 사료곡물을 대체할 수 있어 1백77~7백4억원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천6백80~6천6백70억원의 음식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원대 채병조 교수는 직접 양돈장을 운영하며 남은 음식물 사료화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는데 위생적인 처리와 전염병 등 안전성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폐자원사료화학회는 그동안 남은음식물사료화연구회로 활동을 해 왔으나 국내 단미사료 자금율을 높이기 위해 남은음식물 뿐만 아니라 부존자원 및 기타 폐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 연구키 위해 지난 6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학회 명칭을 변경, 활동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