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염분변 1g이 1백만수 감염 닭, 칠면조 및 야생조류 등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병원성이 없는 것에서부터 치사율이 1백%인 고병원성까지 다양하다.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는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리스트 A질병으로, 국내에서는 제 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원인체는 사람에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유사한 병원체로 혈청형은 H형 15종과 N형 9종으로 구분되고 H5N2, H9N2 등으로 표기되며 병원성은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으로 분류되고 있다. 닭에서 고병원성은 H5, H7 혈청형에 의해서만 발생되고 있다. 바이러스 생존력은 섭씨 4도에서 분변내에서 최소 35일간 생존하며 계사 오염먼지에서는 2주간 생존하며 오염된 물에서는 22도에서 4일간, 0도에서는 30일간 생존한다. 또 오염된 가금육에서는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는 5분간 열처리시 사멸한다. 계란에 바이러스 오염시 64.5도에서 2.5분간 열처리시 사멸된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수시간에서 2~3일이며 국제수역사무국에서 최장 잠복기인 21일로 규정하고 있다. 전파경로는 오염된 비말이나 물, 분변등으로 전파되며 가장 중요한 전파 요인은 분변의 직접적인 접촉이다. 또 사람의 발이나 사료차, 기구, 장비, 계란 표면에 묻어 있는 분변을 통해 다른 닭에게 전파 될 수 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분변 1그람은 약 1백만수의 닭을 감염시킬 수 있다. 임상증상은 고병원성의 경우 80% 이상 폐사, 닭벼슬의 청색증, 얼굴의 부종등을 나타낸다. 약병원성의 경우 0~30%의 다양한 산란율 저하와 호흡기, 소화기 증상을 나타낸다. 또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며 깃털을 세우고 한곳에 모여 있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오리나 거위 메추리등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도 임상증상을 잘 나타내지 않으면서 바이러스를 분변으로 배출해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백신은 혈청형이 다양하고 변이가 쉬워 효과적인 백신개발이 힘들며 전 세계적으로도 백신이 개발돼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고병원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살처분 도태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사람에 있어서는 일부 혈청형이 감염돼 결막염 혹은 사망을 유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