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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임박 수입육 덤핑판매 우려 높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1.15 11: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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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유통사업단(LPMO)이 수급조절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수입쇠고기 방출과 경제불황에 따른 쇠고기소비 부진에도 불구 유통업자들의 무분별한 쇠고기 수입이 계속돼 쇠고기 덤핌판매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미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유동성확보를 위해 수입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LPMO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4만7천여톤을 모두 소진해야 하고 이에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방출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수입쇠고기 시장의 점유율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물유통사업단이 2002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존속할 수밖에 없게됐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기존 식육유통업체와 신규참여업체간에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특히 수출국의 일부 패커들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져 결국 유통업자들의 난립으로 인해 과다한 쇠고기 수입으로 이어져 큰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축산물유통사업단(LPMO)은 창고보관물량 4만7천여톤과 향후도착물량 2천여톤 등 총 5만여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목심 2천6백톤과 정선목심 1천백톤, 갈비 1만2천여톤의 재고물량은 현재 국내 수요로 볼 때 부담이 되는 물량이며, 특히 목심의 경우 국내 수입쇠고기 수요의 1년 동안의 수요량과 같다.
이에 따라 기존수입업체나 신규참여업체는 쇠고기 수입시 재고물량과 시장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