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지현2리 369-2번지 미래목장<공동대표 양영학․조명순>은 젖소의 산유능력과 체형개량에 역점을 두면서 농가소득을 배가하고 있는 낙농부부다. 이들 부부는 10년전까지만 해도 밍크를 사육했었으나 판로문제 등으로 1994년 3월 낙농으로 전환, 현재 경산우 28두·육성우 31두·송아지 7두 등 66두를 기르면서 서울우유로 납유 하고 있다. 목장면적은 2천3백평이다. 밍크장을 일부 개조한 4백50평 안에는 창고와 착유우사가 있으며 입구에 착유장(2열3두 6두 동시착유 탠덤시설)을 설치했다. 육성우는 비가림시설 운동장 3백평에서 기른다. 따라서 도로 등을 제외한 면적은 1천평에 불과하여 월 평균 화본과 11톤·두과 1.7톤 등 건초와 조사료는 거의 구입하고 있다. 밭 임대를 하고 싶어도 인삼재배농가들이 평당 1천5백원이나 올려놓아서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계획교배에 의한 꾸준한 젖소개량으로 25두 검정우의 두당 1일 평균 유량은 33.78kg으로 3백5일 보정 1만kg을 돌파했다. 쿼터량은 당초 8백kg에서 최근 2백kg을 추가로 받아 1톤에 달한다. 서울우유 대의원이기도 한 조명순씨는 "환경문제는 축사 바닥에 톱밥을 충분히 깔면서 발효균을 투여하면 발효퇴비가 되는데 화훼 재배 농장에서 인기가 높아 매년 봄·가을에 장비를 가지고 와서 가져가기 때문에 별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