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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01년 축산시책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1.15 1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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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올해 축산시책 전략 목표는 「청정축산」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가 다시 찾는 강원도만의 축산물 생산·공급」이다.
도는 이를 위해 강원도만의 장점인 풍부한 풀사료 자원과 무한가치인 청정환경을 잘 활용해 지역특화 생산기반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청정(Cleanness)·안전(Safety)·신뢰(Credence)를 강원축산물의 이미지(CSC)로 부각시키면서 생산·가공·유통을 생산자 중심의 계열화로 직거래망을 구축, 「진품보장·선도유지·효능성확보」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럼으로써 「소비자가 다시 찾는 축산물 생산·공급」목표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목표하에 강원도가 역점전략으로 내세우는 사업은 청정강원한우를 전국 제1의 으뜸한우로 개발 육성하고, 자율 협업조직화 및 계열화를 통한 시장 대응력을 제고시켜 경영안정을 가능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축산물 유통구조 혁신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동시만족과 악성가축질병 확산방지를 통한 청정도 축산물 이미지 구축도 핵심부문이다. 여기에다 관광강원과 축산을 연계, 깨끗한 목장조성으로 자원화 촉진 계획도 들어있다. 사업별로 자세히 살펴보자.

▲강원한우 으뜸화전략의 가시화=강원도는 도내 한우전업농가를 지난해 2백41호에서 올해는 3백60농가, 2004년까지는 7백60농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사육두수도 2000년 11만2천두에서 올해 13만5천두, 2004년 20만두로 확대된다. 도는 또 고품질 한우 시책을 전폭적으로 펼쳐 올해 고급육 출현율을 30%로, 2004년까지는 50%까지 끌어올리고 지난해 6개에 불과한 브랜드를 올해 8개, 2004년에는 13개로 늘려 강원한우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우선 이같은 목표설정에 따라 강원도는 각종 한우 사업을 펼치는데 그중 핵심사업으로는 강원형한우 보증종모우 선발 육성으로 정액생산·공급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2012년까지 13년간 총20억5천만원의 도비를 투입, 보증 종모우 10두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올해는 당대검정우 40두 확보가 목표이다. 도는 20두는 구입하고 20두는 자체선발을 계획하고 있다.
한우 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강원한우 가격보장제 추진이다. 연초 도지사 결정만을 남겨놓고 있는 이 사업은 번식우와 송아지가격을 보장가 즉 생산비 이하 하락시 최하생산비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시군과 계약농가로 3산이상 송아지 생산 암소와 가격보장제 참여암소가 생산한 송아지에 대해 가격보장제 도입도 검토 대상이다.
강원도는 또 강원도만의 고품질 한우고기를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거세한우와 알콜발효사료를 급여해 차별화된 고급육을 생산, 강원도 브랜드로 소비자 입맛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 사업에는 총 1천5백두에 3억2천3백만원의 사업비가 알콜발효사료 공급, 브랜드상표 개발 및 등록에 투입된다. 알콜발효 사료공장은 이미 홍천에 세워져 강원도 한우농가에 공급, 고품질육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도는 한우경진대회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강원도 경진대회는 지난해까지 28회가 개최됐는데 가축개량 및 고급육 생산촉진과 한우고기 우수성 홍보를 위해 품평회등이 진행됐다. 올해도 도는 7천만원을 들여 경진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자율 협업조직·계열화로 경영안정 도모=강원도는 거세를 통한 한우고기 품질고급화로 수입육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한우거세장려금을 4천1백66두에 8억3천3백만원을 투입한다. 거세장려금은 두당 20만원씩이다.
한우·돼지 계열화사업도 추진된다. 계열주체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단계 통합, 규모화 경영으로 품질 균일성 확보 및 안정적 물량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흑돼지 브랜드화 사업도 지난해부터 2004년까지 5년간 총 27억4천만원을 투입, 사육기반 시설, 종돈입식, 전문체인점 설치등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량은 1백호 1천5백두로 올해는 사육시설 3백두분, 종돈공급 3백두가 사업대상이다.
축산경영컨설팅에도 지원한다. 25개소에 5천5백만원을 지원해 사양경영, 시설환경, 위생방역, 회계, 재무, 정보화등 경영혁신을 위한 컨설팅 활성화를 꾀한다.

▲유통구조혁신=구제역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에 축산경영안정자금을 융자지원해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올해부터 2003년까지 2년간 이차보전을 하며 사업량은 50억원이다.
총사업비는 4억2천5백만원으로 지방비 이차보전은 4.25%다. 올 사업량은 경영안정자금 50억 지원, 이차보전 1억원이다.
도는 첨단쿨시스템 설치도 지원, 혹서기 전염병 사전예방 및 청정사육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낙농가를 대상으로 16개소에 6천4백만원을 지원한다.
자급사료 생산도 지원대상이다. 8천7백36개소를 대상으로 축발기금보조금 14억9천5백만원을 포함, 43억3천7백만원 규모의 사업을 펼친다. 자부담액은 16억6천5백만원으로 기반시설, 조사료생산, 기계 장비등에 지원된다.
축산물종합처리장도 건설된다. 원주에 1백5억3백만원을 들여 일일 처리능력 소 50두, 돼지 7백50두∼1천두규모의 LPC를 마련, 도내 육류 유통을 부분·냉장·브랜드육으로 전환하고 생산·도축·가공·판매 계열화 확립으로 축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원주 LPC는 올해 가동된다. 강원도는 HACCP등 유통시설현대화 자금도 28개소에 3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청정축산물 이미지확보=강원도는 악성가축질병 확산방지로 청정축산물 이미지 확보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타도보다 앞서 돼지콜레라 청정화를 선언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말 예방접종 중단에 이어 오는 6월말 청정화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구제역 방역 장비에도 지원이 있다. 재발방지를 위해 구제역 방역약품을 전액도비로 1천5백병 3천만원규모로 18개 시군에 지원한다. 가축방역사업에 12억5천5백만원을 투입 1천7백19만9천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키도 한다.

▲관광과 축산을 연계한 깨끗한 목장환경 조성=강원도는 축산을 관광자원과 연계 개발, 도농 교류촉진과 소득증대 및 지역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3년간 90억원을 들여 1백∼2백ha 규모의 목장을 조성한다. 이 목장에는 축산시설과 연수관, 판매장, 눈썰매장, 수영장, 토종·관상가축 사육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올해는 1천만원을 들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깨끗한 목장 조성에는 경주마육성 관광목장 조성(3억9백만원 투입)과 축산분뇨처리시설 지원(1백15개소, 19억3천만원 투입), 젖소톱밥운동장 설치(10개소, 2억5천만원 투입)등의 사업도 포함된다.
그리고 분뇨처리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고온호기성 발효시설을 5개소에 4억5천만원을 들여 설치토록 하고, 분뇨 발효촉진제인 사료첨가제에도 2억3천1백만원 규모로 2백31톤을 지원한다. 축산분뇨 처리용 톱밥은 4개소에 5억7천2백만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