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계수급안정위원회가 내년부터는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대상축종도 오리를 새로이 포함, 가금수급안정위원회로 출발한다. 양계수급안정위원회는 지난 16일 제3차회의에서 생산조절 및 소비홍보와 조사연구 등에 중점을 둔 총 31억7천만원(시드머니 이자 18억7천만원, 이월분 13억)에 달하는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수급위는 이날 회의에서 14억원을 투입, 종계도태 등 생산조절 사업의 적기 개시를 위해 가금산물 공급과잉 또는 생산과잉 예상시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 실무협의만으로 선시행하고 차기 수급안정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반면 일시적인 수급불안정 해소역할 밖에 할수 없는 육계나 계란 수매비축 등 공급조절 사업은 수급위 의결 및 농림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이사업은 생산조절사업에 포함된다. 수급위는 또 양질의 사료급여와 우량병아리 입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 및 표준사육계약서 장려등을 통해 양계분쟁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아래, 7천5백만원을 지원해 ꡐ양계분쟁조정위원회ꡑ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1억5천만원을 투입, 육용종계의 사육현황과 실용계 공급 상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수급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종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도 아울러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학교 등 단체급식기관에 대한 계란가공품 기계를 시범 지원, 계란의 소비확대도 유도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수급위 사업 대상 축종을 닭 뿐 만이 아니라 오리까지 확대키로 하고 위원회 명칭도 '가금수급안정위원회'로 변경키로 하되 농림부에 5백억원의 '시드머니' 추가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