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수원․오산․화성축산계는 10년전만해도 회원이 6백여명을 상회했으나 수원․오산․동탄지역이 급격히 도시화되고, 지난해 지회로 있던 발안축산계까지 독립해 나감에 따라 현재 회원은 2백70여명으로 감소했다. 이중 원유를 내는 조합원은 12월 현재 2백53명에 불과하다. 이 축산계의 전신은 40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우유 수원․오산․화성낙우회이다. 역대 회장 중 현재 낙농은 송용헌 고문(화랑목장․서울우유 수석이사), 박상술 고문(남동아목장․서울우유 이사), 조돈성 고문(수경목장․낙농육우협회 이사) 등 3명만이 하고 있을 정도로 그 많던 낙농지도자와 회원들은 도시화에 밀리고 후계자 또한 없는 관계로 낙농업을 접었다. 따라서 수원 매산로에 있던 사무실은 지난 99년 11월 회원들이 자주 드나들 수 있도록 현재 위치인 봉담읍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이 축산계는 젖소검정연합회(회장 박주영․매바위목장) 소속 7개 검정회<매봉, 화성, 정남, 남양, 송서(송산․서신)․오안동(오산․태안․동탄), 수원>를 주축으로 검정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검정농가는 2백20농가이며 검정우는 약 6천두에 달하는데 농협 젖소개량부가 최근 조사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9월말 현재 두당 평균 3백5일 보정 실제 유량이 ▲수원 장안구=9천4백41kg ▲수원 권선구=8천1백31kg ▲화성시=8천7백88kg ▲오산=8천4백52kg 등으로 검정회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헬퍼사업은 발안축산계와 연계, 추진중인데 이용농가는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화성시는 올해 젖소검정사업에 8천만원을, 헬퍼사업에 3천5백만원을 각각 보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원․오산․화성축산계는 조사료․맥주박․종자 등 품질이 우수한 품목을 저렴하게 일괄 구입하여 판매하는 구매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연말 실적은 ▲비트펄프․알팔파=2억7천8백만원 ▲맥주박=3천5백만원 ▲종자=1천4백97만원 ▲유산균 첨가제=5백30만원 ▲베일러 끈=1천1백만원 등 모두 3억4천4백33만원에 달하여 올 계획목표 대비 99%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지난 15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일부 회원이 목장을 포기할 것을 우려하고 내년도 구매사업계획을 ▲비트펄프․알팔파=2억2천5백만원 ▲맥주박=3천만원 ▲종자=1천5백15만원 ▲유산균 첨가제=4백64만원 ▲베일러 끈=1천50만원 등 2억8천5백29만원으로 확정, 올해보다 1% 축소 추진키로 했다. 가축공제사업 역시 올 계획 보다 1천4백만원이 줄어든 2억40만원으로 계획했다. 축산계를 운영해 나가는데 필요한 내년도 수지예산도 올 예산보다 2% 줄어든 5천8백54만원으로 확정하는 등 긴축키로 했다. 이종찬계장은ꡒ수원․오산은 물론 화성시도 동탄․비봉지역 등은 하루가 다르게 도시화가 되고 있어 낙농의 입지조건이 점점 어려워지어 회원들이 용기를 잃고 있다ꡓ면서ꡒ따라서 올해 8백80만원의 예산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각 시․읍․면 별 회원들의 결속력을 다졌으며 약 90만원을 들여 주부강습회도 열어 선진 낙농기술정보를 터득토록 했다ꡓ고 말했다. 내년에도 체육대회와 주부강습회를 개최키로 하고 각각 9백만원․2백만원의 예산액을 마련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