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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 대정부 활동 전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23 10: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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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지도자대회를 통해 수렴된 낙농가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대 정부 활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간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6일~17일 대전 유성소재 홍인호텔에서 임원연수회 및 제6 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우유수급안정과 축산업등록제 등에 대한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이사회에서는 낙농현안에 대한 대책방안으로 지난 12월 3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도별 낙농지도자대회에서 수렴한 낙농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집행부에서 제시한 사항을 중심으로 대 정부 건의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의결했다. 또한 축산법 개정을 통해 축산업등록제 시행을 2010년까지 유보시키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농림해양수산위원 등을 방문, 청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산업등록제 시행에 대한 전 낙농가의 반대의견을 표출하는 등록거부운동도 병행해 나가기로 의결했다.
집행부에서 제시한 낙농현안 대책으로는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의 중장기 대책마련시 농가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 △수입 유제품에 대한 국경보호조치와 수입 유제품 관세인하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우유생산비 조사 방법 개선 △낙농진흥회 총회와 이사회 구성을 농가 중심으로 개편 등이다.
진흥회 존폐 문제에 대해서는 납유 농가에 대한 납유처 보장 등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거론하지 않기로 했으며 원유가 부족한데도 남을 때의 가격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낙농가들이 원유의 수급상황을 수시로 철저히 체크하기로 했다.
또한 농림부 이재용축산경영과장과 낙농진흥회 양정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의 시간을 갖고 낙농산업대책협의회의 위원 구성에 낙농가 대표로 3명을 추가해줄 것과 당초 농림부와 협의한데로 계절별 생산지수를 인정해 개인별 연 평균 생산증감이 되도록 할 것, 낙농후계자 양성 및 부채문제 해결, 농협중앙회가 폐업지원금으로 주기로 한 3만원 전액지급 등이 이행되도록 농림부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특강을 맡은 삼성경제연구원의 민승규 박사는 ꡐ한국농업 미래가 보인다ꡑ라는 강의를 통해 어려운 낙농현실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의존적인 사고에서 탈피하고 스스로 활로를 찾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요즘처럼 소비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고객만족을 위한 창의적 도전과 발상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