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 죽이는 원유감산대책을 즉각 중단하고 낙농발전대안을 발표하라! 한국낙농육우협회 충북도지회 낙농인들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지금이라도 원유 생산 감축방안을 철회하거나 낙농인의 최소 생계를 보장하는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잉여원유는 꾸준한 젖소개량에 따른 원유생산량 증가와 수입유제품의 증가가 겹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사항인데 정부는 이를 예견하지 못하고 낙농진흥회의 집유율 확대에만 전념하는 등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원유가 과잉되니까 이제와서 그 책임을 낙농가에 전가하며 원유감산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낙농진흥회 납유농가들은 고품질의 원유만 생산하면 10년간의 원유생산과 납유를 보장한다는 말만 믿고 정책을 따르며 진흥회에 가입했는데 낙농진흥회 소속농가에 원유감산 압력을 가하며 낙농진흥회의 집유일원화 중단과 유업체와의 직거래 등 과거로 퇴보하는 정책을 수립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특히 현재 1만1천여 낙농가들은 서울우유 조합원과 일반 유업체 농가, 낙농진흥회 농가로 3분화되어 첨예한 이해관계로 서로 반목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들을 우롱하는데 대해 충북낙농인들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