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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 살처분농가 시가 보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23 10: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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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지난 19일 최근 충북 음성에서의 가금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 소비감소 등 산업의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과 닭고기․오리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는 등 소비촉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피해농가 지원과 관련, 닭․오리의 살처분과 종란폐기 등에 따른 농가피해에 대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시가로 보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발생농장 주변의 살처분 농가에 대해서는 사육규모 및 재입식기간 등을 고려, 농가당 1백만원에서 1천만원 정도의 생계안정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영손실을 입은 도축장, 부화장에 대해서는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소비촉진 대책과 관련, 닭고기 소비는 발생일 대비 약 20~30%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생산과잉 상태인 산지 육계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닭고기 소비와 육계 가격은 추가발생이 없으면 조만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나 추가발생할 경우 가격하락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단기적으로 닭고기를 익혀서 먹을 경우 사람에게 감염이 되지 않으며 현재 유통중인 닭고기는 안전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추가발생으로 가격하락 장기화가 예상될 경우 육계․오리 및 종계의 수매․도태, 종란 폐기 등 별도의 수급안정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