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곡물가격 폭등, 국제해상운임료 급등, 환율불안정 등 악재가 겹쳐 사료업계가 경영에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농협사료(사장 남경우)는 지난 15일 본사에서 ꡐ동절기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전국 8개 공장 품질관리 책임자 긴급회의ꡑ를 소집, 어려울 때일수록 더 좋은 품질로 양축농민을 보호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서 남경우 사장은 각 공장의 경영수지가 아무리 나빠지더라도 에너지 수준을 증가시키고 동절기 사료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라고 특별지시했다. 남 사장은 ꡒ이같은 조치는 ꡐ농협사료는 곧 믿음이다!ꡑ는 양축농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농협사료의 당연한 도리이며 경영철학ꡓ이라고 강조하면서 ꡒ품질관리에 더욱 노력함으로써 협동조합 조직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하라ꡓ고 당부했다. 남 사장은 특히 ꡒ연말 결산을 위해 원가를 절감한다는 차원에서 각종 부원료의 양을 조절하는 행위가 발각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ꡓ이라며 ꡒ불황의 어려움 속에 고통받고 있는 양축농가들의 안정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자ꡓ고 강조했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일부 사료업체를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양축농가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원료곡물의 등급을 낮추거나 사료에 첨가되는 각종 부원료 등의 양을 조절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사료업체가 있지 않을까 불안한 심리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히려 품질을 강화하는 ꡐ정도경영ꡑ을 통해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국내 사료소비량이 약 3% 감소했음에도 농협사료의 점유율이 약 4% 증가한 것이 그 증거라는 설명이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