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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야 관세수입 축산에 국한사용을

소비단계 원산지표시로 둔갑판매 막아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23 1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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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협조합장들은 축산물 부문의 수입관세를 축산분야에 국한해서 사용해줄것을 정부에 건의키로했다.
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우용식․수원축협장)는 지난 16․17일 양일간 목우촌김제공장에서 각도 협의회장, 중앙회 이사축협장, 업종축협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쇠고기 4천4백억원, 돼지고기 6백억원, 닭고기 및 가타축산물 2백억원등 연간 모두 5천2백억원에 달하는 축산물 부문의 수입관세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일본의 경우처럼 축산부문에만 투입, 축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또 ꡒ수입축산물이 음식점등 소비단계에서 국내 축산물로 둔갑되는 경우가 많아 양축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ꡓ며 모든 축산물에 생산실명제등 원산지 둔갑판매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우용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ꡒ올해 회원조합장님들의 축산발전협의회에 대한 헌신적인 참여와 관계 직원들의 노력으로 큰 무리 없이 현안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ꡓ며 ꡒ전국축산발전협의회가 더욱 축산업 발전과 축협 당면현안사항을 해결하는데 유익하고 뜻 있는 협의체가 되길 희망한다ꡓ고 말했다.
송석우 대표(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인사말을 통해 ꡒ전 축종이 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선축협들이 내실경영으로 지난해 34개였던 적자축협이 올해 11개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ꡓ며 ꡒ진짜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조합, 내실있는 조합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ꡓ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ꡒ협동조합 사업에서 컨설팅만큼 중요한 분야도 없다ꡓ며 ꡒ양축가가 원하는 조합과 중앙회를 만든다는 자세로 내년에는 지역과 조합실정에 맞는 컨설팅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ꡓ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소도둑 조직을 전국적으로 일망타진해 농가피해를 줄여준 화순경찰서장에게 양경수 전남축협조합장협의회장을 통해 전국축협조합장 명의로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전남북축협조합장협의회에서 건의된 ꡐ축산을 사랑하는 주부모임(가칭)ꡑ의 전국적인 결성작업을 각 도별 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