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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 오리 한달간 수매비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30 16: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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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최근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닭고기·오리고기의 소비감소로 인한 과잉공급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육계·오리 수매, 병아리·종란 도태, 종계감축 등 종합적인 닭·오리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대책은 지난 15일 충북 음성에서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소비자들이 닭고기·오리고기 소비를 기피하는 바람에 소비감소로 산지가격이 30∼40% 하락함에 따라 사육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 수급안정대책에 따르면 육계의 경우 총2백50만수 수매를 목표로 계열업체 도계장에서 도계지육 상태로 1개월동안 1일 1백∼30만수를 수매하게 되고, 수매물량은 1일 전국 도축물량 1백만수의 10∼30% 수준을 수매, 급락하는 육계가격을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육계수매와 병행, 1∼2개월이후의 육계 출하물량을 사전에 감축하기 위해 부화장의 병아리수매·도태와 부화용 종란도 함께 폐기키로 했다. 육계 병아리수매·도태도 총 2백50만수를 목표로 1일 10만수를 1개월간 도태를 실시하는 동시에 육계 병아리생산을 감축하기 위해 부화용 종란 총3백50만개를 목표로 1일 14만개를 1개월간 폐기토록 했다. 아울러 병아리 부화용 종란 생산을 근본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국내에 사육되는 종계 4백50만수중 10%인 45만수를 보상을 통해 도태키로 했는데 이는 종계 1마리가 연간 1백40마리 육계를 생산하는 것을 감안시 연간 6천3백만수의 감축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오리수매도 총15만마리를 목표로 1일 1만마리씩 15일간 수매를 실시하되 오리는 가금인플루엔자 양성반응에 의해 원종오리·종오리를 살처분한 관계로 종오리·오리새끼·종란은 도태하지 않기로 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