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덩어리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전량 회수 폐기 처분하고 농가에 입식된 미국산 수입생우도 전량 도축하라.”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미국에서 광우병에 감염 된 소가 발견됨에 따라 지난 24일 즉각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것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산 쇠고기와 생우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전국한우협회와 한우농가는 지난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됨에 따라 캐나다와 소의 교류가 자유로운 미국도 광우병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주장해 왔으며 이에 미국산 생우에 대해서도 광우병의 위험을 들어 전량 미국으로 되돌려 보낼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미대사관을 공식 방문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미국산 생우의 수출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산 수입생우를 검역하던 중 8두에서 불루텅병이 발생된 것과 관련 호주보다도 검역 후진국인 미국에서의 생우 수입과 쇠고기 수입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가를 지적한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생우의 입식저지 투쟁의 정당성이 입증됨에 따라 미국산 수입생우에 대한 저지투쟁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이번에 미국에서 소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이 발생됨에 따라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민족산업인 한우산업을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는 한우농가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한우협회와 한우농가는 소비자들에게 안전성이 확보되고 품질이 우수한 한우고기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것이며 수입쇠고기의 한우둔갑판매에 대해서도 철저한 유통감시 활동을 전개해 민족산업인 한우산업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