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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난 안명수조합장 축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2.30 1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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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광역시축협(조합장 안명수) 조합원들이 화재 발생으로 훼손된 안명수조합장의 축사를 복구하기 위해 자청하여 복구작업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전남 함평에서 한우 1백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안 조합장 축사에 화재가 발생한 지난 11월 27일 이후 매일 10여명의 조합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며 무보수로 복구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조합원들은 복구작업에 필요한 자재를 나르는 일부터 직접 용접도 하며 내일처럼 일손을 돕고 있다.
특히 인근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들은 축사 복구작업으로 오갈곳이 없는 안조합장 농장의 소를 자신의 농장으로 데려와 사료를 급여하는 등 사양관리를 해주고 있다. 화재발생이후 거의 매일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오용재대의원은 “지금까지 남의 일을 해본 적이 별로 없는데 겨울철에 화재가 발생해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 축사를 하루빨리 복구하여 조합원농가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안조합장 소들이 빠른 시일내에 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을 돕고 있다” 고 말했다. 조합원들의 대대적인 지원활동으로 훼손된 축사가 이제 거의 복구되어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소들이 올해 안으로 아늑한 축사로 입식될 것으로 보인다. 안명수조합장은 “축사 복구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조합원을 대하겠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함평=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