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전국 배합사료 가공조합장들은 대구축협에서 업무협의회를 열고 사료값 인상 발표후 현장에선 종전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사료 사재기 현상이 발생, 공장들마다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사료도 사료가격 인상요인에 대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상태이지만 아직 인상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요가 몰려 전국 공장의 생산라인이 풀가동에 들어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민간기업의 경우 평균 9%대의 인상율을 이미 현장에서 발표한 상태이지만 아직 가격을 올려받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인상된 사료가격을 적용하기 전에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는 양축농가들의 주문이 밀리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사료업체 관계자들은 인상요인이 25%대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인상된 사료가격이 아닌 종전 가격으로 양축농가들의 가수요를 충족시킬 경우 만만지 않은 적자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며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길호 kh-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