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부지역조합장들이 농협중앙회 안산배합사료공장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18일 수원축협 회의실에는 수원축협을 비롯해 평택, 안성, 용인, 이천, 여주, 광주축협장이 모여 안산배합사료공장 인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는 우용식수원축협장을 선출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안산배합사료공장 인수추진위 구성방안 및 운영방안, 인수작업 추진방안, 향후추진일정 및 역할분담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 조합장들은 인수위 구성방안에 있어 수원축협을 중심으로 경기남부권 7개조합이 참여하고 지분참여방안에 대해서는 주관조합인 수원축협이 51%의 지분을 나머지 6개조합이 49%의 지분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각조합별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곧바로 조합장을 중심으로 인수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전상무급으로 실무위원회, 참여조합추천인으로 구성된 실무작업반을 만들어 본격적인 추진작업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농림부, 국회등에 인수의향서를 공식으로 제출키로 했다. ¶수원축협은 현재 운영중인 사료공장이 택지개발지구에 편입되면서 사료공장의 신축을 검토했으나 농축협 통합의 공약사항중 하나인 중앙회 경제사업 회원조합 이관 방침에 따라 안산사료공장을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하고 수원축협을 중심으로 경기도 남부권 지역축협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안산사료공장의 인수 의사를 표명했으나 농협중앙회에서 아무런 답변이 없자 이날 인수추진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수원축협측은 공장을 신축하게되면 현재 대부분의 사료공장들이 80%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공장을 신축하면 사료의 과다생산은 물론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어 안산사료를 경기도 남부지역조합이 인수해서 운영하는 것이 양축농가를 위해서 효율적이라 밝혔다. ¶또한 경기남부지역조합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산사료공장을 인수할 경우 사료판촉이나 과다 홍보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수 있으며 이는 곳 사료가격인하로 연결되어 양축농가에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동안 중앙회의 슬림화가 협동조합 개혁의 큰 틀이었던 만큼 경기남부지역축협의 이같은 요구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