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1리 398번지 유밀원목장<공동대표 조성달(52세)·이선자(46세)>은 매년 사료작물을 재배하여 생산비를 낮추는 동시에 지난 10년간 꾸준히 실시한 젖소개량 덕택에 소득이 배가되고 있다. 조성달대표는 1972년 젖소 송아지 1마리를 입식, 낙농경력은 30년을 넘고 있다. 그러나 거의 20년 동안은 주먹구구식 낙농을 했다가 UR협상이 한창 진행됐던 90년대 초 ‘목장경영 개선의 첩경은 계획교배’라 생각하고 젖소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기르는 젖소는 경산우 40두·육성우 42두 등 모두 82두이다. 검정우 34두의 두당 평균 3백5일 보정 유량은 1만6백60kg(초산우 9천5백56kg·2산차 1만7백56kg·3산이상 1만1천2백72kg)으로 아주 높은 편이다. 시설은 착유우사 80평·건유우사 30평·분만사 20평·조사료 창고 60평·우분 액비탱크 1백평과 4두 복열 8두 동시착유 간이헤링본 착유시설은 3년전 취재당시와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사료작물포 1만평에는 옥수수 사일리지와 후작으로 연맥을 재배하고, 조사료 이용을 경산우의 경우 알팔파 베일 2.5kg을 비롯 ▲티모시·버뮤다·오차드헤일=각각 1kg ▲비트·면실=2.2kg ▲연맥=2kg ▲중조=1백g과 옥수수 사일리지·농후사료 등을 포함, 두당 17kg을 급여하는 등 천하제일사료 급여 프로그램으로 다소 달라진 점이 돋보였다. 낙농진흥회로 원유를 내는 조성달대표는 “그동안 설립목적에 맞지 않은 업무를 진행해온 낙농진흥회는 앞으로 설립목적에 부합한 업무 처리에 매진하여 낙농가 권익보호를 위한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