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번 광우병 발생 사태와 관련, 한국을 방문, 이를 계기로 자국내 광우병 검사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조사진행사항과 관련정보를 정기적으로 한국측에 제공하겠다고 구랍 30일 밝혔다. 미국 농무성 데이빗 헤그우드 장관특별보좌관을 비롯 미농무성 찰스 램버트차관보와 로버트 타나카 미농무성 동식물위생검사처 지역 수의관 및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등은 이날 농림부를 방문, 김주수 차관보를 면담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측은 최근 발견된 광우병 발생상황, 감염경위, 그리고 현재까지 취해진 미국 정부의 조치사항 등을 설명하고, 우리측은 이 문제가 우리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임을 전제, 과학적인 원인규명과 철저한 방역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측은 이번 광우병 발생을 계기로 자국내 광우병 검사기준 등 위험완화조치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강화할 계획이며, 조사진행사항과 관련정보를 정기적으로 한국측에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미국측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한국 전문가팀을 미국에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