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초동방역 모습보니 마음이 든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1.08 15:41:41

기사프린트

▲대통령:전체적으로 언로보도를 보면 대처를 잘하고 있다라고 느끼고 있다. 한 두번 방역에 구멍 또는 초동방역 대처가 잘못됐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 근거는 어떤 점에 문제가 있었는지 검역원에서 짐작가는 것이 있는가.
-박종명원장: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되었다는 언론보도 이후 전남 나주지역에 의심축 신고가 집중되어 언론에서는 신고 자체만을 갖고 가금인플루엔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도해 국민들이 초동방역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 것이다.
▲대통령:언론에서 구체적인 절차나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것이 있었는가.
-박종명원장:없었다.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통령:나는 일부 언론의 지적이 적절하지 않다라고 생각하며, 부담갖지 말고 현재까지 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러분들 중에 2004년에 해결해야 하며, 꼭 들어야할 애로사항이 있는가.
-박종명원장:저희 검역원은 전국을 상대로 일을 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가금인플루엔자와 미국 광우병 사건과 같은 축산물 위생관리 업무를 한꺼번에 수행할 때에는 인력이 매우 부족한 것이 문제다.
▲대통령:제도상 개혁의 필요성은 있는가.
-박원장:그때그때 농림부와 협의해 해결해 가는 중이다.
▲대통령:결론적으로 일손부족이군요. 내가 오늘 보고를 받아보니 매우 중요한 일을 잘하고 있으며, 생각보다 마음이 놓이고 든든하다. 오늘 온 이유는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왔다. 감독 또는 독촉이라면 문제가 생겼을 때 일찍 왔을 것이다. (일찍오면) 바쁜데 내가 오면 (업무에) 지장이 있고, 사실은 오고 싶었지만 오지 않았다. 나중에 공로를 치하하겠지만 지금은 힘드니까 격려하려고 왔다. 여러분께 부담이 안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과 같이 중요한 일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일 중요한 일이 국민건강 및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실제로 국민이 안심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며 국민을 안심시키는 일은 국방 못지 않은 국방의 일과 같다. 조금 전 보고시 방역은 제2의 국방이라고 했는데 나는 국방과 같다라고 생각한다. 검역원이 중요한 일을 잘해 주고 있다.
(가금인플루엔자 및 광우병) 이런일이 생기면 국민들은 (정부가) 잘못된 일은 없으나 농민에 부담가는 일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한일이) 잘못된 점은 없는가라는 혐의를 두는데 이것은 (여러분의) 숙명이다 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소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또한) 이런 일이 생기면 공무원들은 잠 못자고 공휴일도 없이 고생많이 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일손이 모자람을 알고 있다. 평소에 일손이 모자라지 않도록 하고 비상시에는 일손을 증원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은 깊이 공감한다. 내가 애로사항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인력부족이다 라고 한 것에 대해 공감한다. 중앙의 정책결정 부서에서 일손이 달리더라도 일선에서 국민에게 서비스하며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곳은 일손이 모자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선거때가 되면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낮아서 공무원 숫자를 줄이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나는 지난번에 줄이는 공약을 하지 않았다. 줄일 곳도 있지만 늘릴 곳은 반드시 늘릴 것이다. 여러분과 같이 중요하고 긴급한 기관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를 하겠다. 그동안은 모자란대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라며, 국민을 대신해서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통령:(조류질병과 바이러스 실험실 시찰을 마친후 대강당 1층 로비에서) 최근 애완동물 산업이 크게 발전해 동물병원하면 돈 많이 벌텐데 수의사들이 고생이 많다. 할말이 있는 사람은 건의해 보라.
-이동식(검역원 축산물안전과)수의주사:이공계 처우개선 확대 및 수의사 수당 인상이 필요하다.
▲대통령:이공계 출신이 관리직 고위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특별교육 과정의 제도개선을 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높이 올라갈 수는 없다. 전문직이 지금보다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전문직 우대제도를 마련할 것이다. 그 예가 판사들의 단일호봉제다. 그동안은 계급제도여서 소신을 가지고 일을 못한 것이 있어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내년부터 실시될 것이다. 참여정부에서는 전문직이 진급없이 평생 호봉이 올라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새정부의 인사위원회에서 직무분류제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정부조직을 재편하는 정부조직법을 제출했는데 소방방제청 때문에 부결되어 다시 인사위원회를 통해 빠르게 개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인 내가 직접 챙길 것이다. 공직자들의 모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개선해 나갈 것이다.
김영란·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