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성식)가 직접 관리하는 소결핵과 부루세라병, 돼지오제스키병 등 주요가축전염병의 경기도내 발생이 년차적으로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소 결핵병의 경우 지난 2002년 89건, 5백12두가 발생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48건, 2백11두 발생에 그쳤으며 소 부르셀라병의 경우도 지난 2001년 34건, 3백12두에서 2002년 15건, 2백4두, 2003년 6건, 54두로 점차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돼지 질병인 오제스키병의 경우도 지난 2001년 92건 2천9백83두에서 2002년 44건, 1천5백29건, 2003년 24건 2백3두 발생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공중보건학상 중요한 소결핵병과 부루세라병이 그동안 경기도에서 절반 이상이 발생되자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검색·도태와 함께 방역 홍보·교육으로 농가의 자율방역 의식이 고취시키면서 동시에 발생농가에 대해서는 3년 동안 특별 사후관리 실시하는 등 오염농가는 전두수 살처분으로 전염원을 뿌리째 제거해 온 결과이다. 특히 소결핵병은 검진 누락농가가 없도록 매년 정기사업량 외에 3만두를 추가로 공수의와 공동검진을 실시하고, 부루세라병 역시 추가로 한우를 중심으로 5천두 확대검사를 실시하는 등 부단한 노력 끝에 발생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돼지오제스키병의 경우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와 공동으로 용인을 중심으로 발생지역에 대한 일제검사 반복 실시로 청정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밝혔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그러나 지난 수십년 동안 지속되어 질병을 근절한다는 것은 양축가의 자발적 방역의지 없이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소독, 검사 등 방역을 생활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우 부루세라병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축주가 자기농장의 사육현황 및 질병검사내역 등을 직접 보고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 신속·정확한 우결핵·부루세라병 동시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연구와 함께 전 농가에 대한 예찰담당제 정착으로 틈새방역시스템을 활성화하여 질병 조기근절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상돈 sd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