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화두. “변해야 산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를 몸소 실천에 옮기는 젊은 CEO가 무섭게 돌진하고 있다. 이 CEO는 보통 CEO가 아닌게 틀림없다. 늘 바람과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기존의 틀을 뭐든지 확 바꿔버리지 않고는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 CEO에게는 뭔가 특별한 마인드가 있는게 확실하다.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말로 변화를 강조하는 이 CEO는 바로 대한제당 무지개사료 양창근 사업본부장.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을 강조하는 양 본부장은 우선 생각을 바꾸게 되면 행동은 자연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양 본부장은 무지개사료에서 잔뼈가 굵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터줏대감. 터줏대감인 만큼 무지개사료의 문화와 정서, 그리고 지향점을 그 누구보다도 잘 간파하고 있음에도 지금까지의 고정관념과 틀을 부셔버려야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는 영업직에 한해 년차적으로 대리와 과장급에 연봉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다. 특히 5단계의 의사결정 과정을 2단계로 축소하는 한편 권한도 각 지역의 영업소로 넘기는 지방분권형으로 바꿔나가고 있단다. 그러니까 중앙에서는 결과에 따른 조치만 할 뿐 모든 권한을 영업소로 이양하겠다는 것이다. <사진2> ‘칭찬합시다’를 강조하는 양 본부장은 ‘벌’ 대신에 ‘칭찬’만 해주는 포시티브적인 발상으로 패-패가 아닌 윈-윈을 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면서 그런 의미에서 양축가와 사료회사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임을 강조한다. “사료회사들도 양축가 없이는 안되고, 양축가 역시 사료회사 없이는 안 되는 같은 배를 탄 공존공생의 관계인 만큼 사료회사도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같은 마인드를 바탕으로 무지개사료는 뼈를 깎는 아픔으로 구조조정과 같은 내부개혁을 통해 몸집을 가볍게 해 나가고 있습니다.” 양 본부장은 즉 한마디로 다같이 좋은 윈-윈 게임을 해야 한다며 양축가와 사료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로 걸어갈 것임을 밝힌다. 양 본부장의 이같은 변화 바람이 우리 사료업계와 축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변화의 화두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