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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2004-방역(배합사료·동물약품업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1.12 16: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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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합사료업계

지난연말 전국을 강타한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더욱 더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자 배합사료업계에서도 방역에 발을 벗고 나섰다.
배합사료업계는 이번 질병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미 전직원에게 방역의식을 고취시키는 각종 방역프로그램을 개발, 교육을 통해 인지시키고 있는 한편 특히 사료수송차량에 대해서는 더 철저히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더욱이 환절기에는 대부분의 업체가 ‘환절기 크리닝’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질병 항병력을 강화해주는 사료를 개발하거나 아니면 아예 직접 나서서 농장의 소독도 해주는 등 사전 질병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중국 등 구제역 상재국가와의 교류가 빈번해 지면서 ‘방역이 제2의 국방’이라는 인식하에 공항에서부터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사무실 또는 집으로 복귀하고 있는 정도. 그 예로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의 경우는 중국에서 손님이 올 때에는 옷한벌과 구두등을 따로 준비해서 공항에서 준비해간 옷으로 갈아입고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기까지 하다.
◆천하제일사료 역시 축산인이 없는 사료회사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미 농장에 대한 HACCP도 실행에 옮기고 있는 단계에 와 있다.
‘사료도 식품처럼’이라는 컨셉으로 깨끗하고 안전함을 강조해 온 천하제일이 농장도 역시 깨끗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농장이 깨끗하면 가축이 질병에 감염될 이유가 최소화되기 때문.실제로 가축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생산성의 20%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제 경쟁력은 바로 가축질병으로부터 해방이라고 까지 할 정도로 방역에 대한 인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CJFeed도 방역에 대해서 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매우 치밀하다.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그동안 쌓아왔던 공든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꼴이 된다며 각 농장에 방역의식을 하나하나 심어주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거기다가 아예 소독도 실시해 줄 뿐만 아니라 소독약까지도 공급해 줄 정도로 의무적으로 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성사료도 방역에 대해서 만큼은 두말하면 잔소리. 농장을 새로 만들거나 늘리는 것 못지않게 현재 상태를 잘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가축질병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질병을 없애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질병은 재해인데다 어느 한 농장에서 질병이 발생하는 것 만으로 끝나는 게 아닐 뿐 아니라 이에 따른 파급이 걷잡을 수 없이 큰데다 질병으로 인한 축산물에 대해 악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올해도 영업확장 못지 않게 방역에 대해서도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것.
◆대한제당 무지개사료도 여타 어느 업체 못지 않게 방역하면 일가견이 있다. 질병이 없는 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도 없지만 한번 발생하면 회복되기까지 경제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국가의 이미지로까지 이어져 유무형적으로 상당히 피해를 입기 때문에 질병 발생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상사료 ◆선진사료 ◆삼양사 ◆서부사료 ◆도드람사료 등도 방역에 노이로제가 걸릴 만큼 직원들에 대한 정신무장인 소프트웨어 단계에서부터 사료수송차량 소독인 하아드웨어에 이르기까지 방역에 대해서는 한치 오차도 없이 철저히 사전 예방위주로 대처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 동물약품업계

동물약품 업계는 각 회사별로 신년초에 축산농가등에 배부하는 달력이나 다이어리에 소독의 날을 표기하는 등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한국동물약품 협회도 구제역이나 돼지콜레라, 닭뉴캣슬, 가금인플루엔자 등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시 차단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각 회사별로 발생한 가축전염병에 유효한 소독약의 완제품과 원료의 재고량을 파악해 방역당국에 보고하는 등 소독약 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각 회사별로도 자사에서 생산하는 소독약을 가축전염병 발생지의 시군청이나 축협, 또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기증해 차단방역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업사원들도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있으며 농장 방문시 방역복 착용과 철저하게 소독후 농장의 정해진 곳만 방문하는 등 가축전염병 전파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돈 sd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