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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2004-방역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1.12 16: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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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해동안 일부돼지 질병은 증가했지만 일부 닭질병은 감소했다. 2002년과 2003년의 질병별 발생률을 비교분석해 올해 농가에서 가축방역의 근간으로 삼고자 한다.
<편집자> 



지난해 발생한 가축질병중 돼지에서 발생하는 유행성설사병이 2002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 브루셀라병은 발생이 증가한 반면 돼지전염성위장염과 닭의 추백리, 뉴캣슬병, 가금티프스병은 발생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이와 함께 돼지콜레라가 전국적으로 발생했으며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집계한 가축전염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인 탄저병의 경우 2002년에 이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종저가 6건 13두로 2002년 동기의 6건 8두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결핵의 경우 7백38두에서 발생해 전년동기의 1천84두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루셀라병은 9백38두가 발생해 전년동기의 7백46두, 2002년 한해동안 발생한 8백45두보다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돼지오제시키병은 2백87두에서 발생해 전년동기의 1천2백29두보다 감소하는 등 강력한 방역정책에 힘입어 청정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전염성위장염의 경우 3백두에서 발생해 지난해 동기의 3백42두보다 감소했지만 유행성설사병은 2만2백85두에서 발생해 전년 같은기간의 8천9백12두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돼지유행성설사병의 경우 연중 발생하는 질병이긴 하지만 그동안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던 것이 올해에는 지난 8월부터 농장에서 발생해 양돈전문 수의사들이 ‘설사병 치료하러 다니느라 바쁘다’고 말할 정도였다.
뉴캣슬병의 경우 지난해 10월현재 1백3만1천9백60수에서 발생해 지난해 동기의 2백14만3천4백89수에 비해 절반 수준의 발생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추백리는 지난해 10월까지 7백80수가 발생해 전년같은 기간의 2천37수에 비해 3배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금티프스는 1백38만7천8백20수가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의 1백64만1천5백14수에 비해 다소 적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소와 개에서 발생하고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은 16마리가 발생해 2002년 10월까지의 80수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의 모 종돈장으로부터 돼지콜레라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결국 예방백신을 다시 접종하게 됐다.
이같은 질병발생 현황은 수치일 뿐 발생이 감소했다고 해서 청정화에 가까이 갔다고 볼수 없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소독등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질병발생으로부터 농장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돼지콜레라의 경우 예방백신만 철저하게 접종할 경우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질병이지만 여전히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농가가 있어 연말 경남 김해시의 한 농장에서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또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한 양계농가를 시작으로 고병원성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양계산물 소비감소를 가져오기도 했다.
더구나 그동안 저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해왔던 터라 이번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발생 초기에는 농가의 인식이 제대로 되지 못해 소독등 차단방역을 게을리 하는 경우마저 있었다.
신상돈 sd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