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5리 495 노곡목장<공동대표 최명회(44세)·조경자(43세)>은 낙농가에서 우상인으로 또다시 낙농업의 길을 선택, 젖소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농가소득을 배가하고 있다. 86년 낙농을 했던 최씨는 잠시 우상인이 되었다가 97년 또다시 낙농가가 되어 현재 경산우 57두·육성우 46두 등 모두 1백3두의 젖소를 사육중이다. 이중 48두의 검정우 두당 1일 평균 유량은 39kg으로 3백5일 보정 1만2천kg에 육박하고 있다. 6년전 두당 1일 평균 산유량 24kg에 비해서는 무려 15kg이나 향상시켰다. 이처럼 노곡목장 우군평균유량이 짧은 기간에 비해 높아진 것은 다년간에 걸친 우상인의 경력이다. 소를 고르는 안목이 넓고 깊이가 있기 때문에 젖소를 도태하거나 선발하는데 있어 용단이 빠르기 때문이다. 목장부지는 임대 5천평을 포함, 7천평이다. 경산우사는 1천1백평인데 사조와 사조사이는 작업이 용이토록 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3년전 취재 당시 때와 다른 점은 그 넓은 공간에 TMR 이동배합기를 설치한 것과 젖소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경산우사 끝에 육성우사 3백평을 추가로 건립한 점이다. 서울우유 대의원·포천젖소검정회장·포천축산발전연대모임 낙농대표 등을 맡고 있는 최명회대표는 “본인이 최근 목장 밖 일이 많아지자 많은 이들은 젖소 발정발견 시기를 종종 놓치어 공태기간이 길어지지 않느냐고 우려한다”며“그러나 3년전부터 중수소의 성기를 외과적인 수술로 티저불(Teaser bull)하여 활용하고 있는데 그 성과는 아주 좋아 수태율이 낮은 농가라면 한번 도입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티저블 수소 활용을 권유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