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5일 올 설 차례상 비용을 작년보다 9.6% 증가한 11만1천4백90원이 될 것으로 추정 발표했다. 농협은 축산물의 경우 설 물가동향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쇠고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한육우 전체 출하두수는 소비위축 및 암소도축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12% 감소한 13만두가 예상되며 한우 수소가격은 전년보다 7% 상승한 4백10만원대의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발생으로 인해 한우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상승은 그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농협은 또 돼지고기의 경우는 설을 맞아 소매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도매가격은 1Kg당 2천4백원 정도로 연말가격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겨울철을 맞아 소비가 많은 갈비와 설 관련 만두속에 쓰일 다짐육등, 불고기용 전지등의 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한우 가격상승에 따른 대체 소비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닭고기는 가금인플루엔자로 인해 전년대비 15% 정도의 가격하락을 예상했으며 도매가격 기준 1Kg당 1천6백56원 선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계란은 공급물량의 감소 및 설 특수로 인한 5% 정도의 가격상승이 예상되지만 가금인플루엔자로 인해 가격이 낮게 형성돼 도매시장 기준으로 특란 10구에 9백3원 정도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