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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투명화로 둔갑판매 막을 것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1.12 17: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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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새해에도 계속해서 유통투명화를 통해 수입생우 투쟁을 지속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둔갑판매를 철저히 막을 것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구랍 31일 수입생우 및 광우병관련 경과보고 및 토의에서 미국 광우병 발생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라 지난 5일 미국산 생우·쇠고기 광우병 관련 한우협회의 입장을 전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미국이 이번 광우병 발생 소를 캐나다 산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생우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미국 생우 및 쇠고기의 광우병 발생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일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미국의 금수조치 압력에 대해 광우병 발생국인 일본과의 차별성에 중점을 둬 대응해 나가는 자주적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전국의 20만 한우농가와 한우협회는 이번 소해면상뇌증 파동으로 인해 한우소비까지 위축되는 현상을 보면서 우리 나라 쇠고기 유통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국내 쇠고기 시장의 유통투명화 활동을 제1의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주장이 올바른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소해면상뇌증 파동을 정부가 국내 쇠고기시장의 유통투명화를 확립시키는 발전적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원산지표시제 단속의 운영 강화 및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도입, 소비자의 감시 활동 강화 방안 수립 등을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쇠고기시장의 적정 자급률 유지가 수입개방시대에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가를 재인식하는 계기로 삼아 민족산업이고 식량산업인 한우산업을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정 자급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번식기반 안정 및 한우고기 수급대책 등이 포함되고 시행 가능한 예산이 뒷받침된 장기적 한우산업발전대책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농림부는 국민들의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생우 사후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한우협회와 연계해 1월 12일부터 4일간 수입생우 사육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동신·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