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위와 포유돈 영양생리 포유중인 모돈 또한 환경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열량의 소모량이 필연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 포유모돈의 사료급여량은 3산까지는 거의 무제한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유기 모돈의 사료급여는 임신기 영양상태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즉 임신기에 고열량을 많이 섭취하여 체 축적이 많은 모돈의 경우 수유기의 사료섭취량은 어느 정도 영양상태를 감안하여 조정되어지는 것이나, 반대로 임신기에 저열량 사료를 급여하여 증체량이 적은 모돈은 수유기에 사료를 더 많이 급여해야 한다. 따라서 포유모돈의 사료섭취량 조절은 모돈의 산차와 포유두수, 모돈의 영양조건에 알맞게 잘 조정되어져야 한다. 모돈의 비유량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인은 주로 ①산자수 ②산차 ③비유시기 ④포유기간 ⑤계절 등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어미돼지의 비유량은 분만후 3주령까지는 서서히 증가하다가 그 이후는 점차 감소하게 된다. 반면 성장중인 자돈의 영양분 요구량은 오히려 증가하게 되므로 생후 5일령부터는 입질사료의 급여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포유모돈의 사료급여 목적은 ①젖 생산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②자돈 포유에 의한 과도한 체중소모를 막아주며, ③초산돈은 포유기간중에도 자신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공급을 받아야 하며, 이유후 모돈이 일정기간내 발정재귀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면서 수태율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종부 대기시 영양보강 모돈(母豚)은 분만기와 포유기를 거치는 동안 대략 20% 정도의 체중감소 현상이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분만기나 포유기간동안 지나친 체중감소 현상은 모돈의 발정재귀를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정도가 지나칠 경우에는 폐축이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외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반드시 강정사양(强精飼養)을 실시하여 사료급여량과 질(質)을 20∼30%까지 증급할 필요가 있다. ■추위와 수퇘지 생리 한 마리의 수퇘지는 20두 이상의 암퇘지를 상대로 교배를 실시하게 되므로 자연히 돈군의 생산성에 20배 정도의 영향을 미치게 되는 바 실제로 수퇘지는 그 농장의 간판이자 번식경영에 막대한 역할을 하게 된다. 활력이 낮고 산육능력이 불량한 수퇘지는 자신의 수명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자손들에게도 유전되어 생산성을 현저하게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수퇘지에 있어 유념할 부분은 후지의 강약이다. 후지가 허약한 수퇘지는 교배시 부담이 되어 승가를 기피하거나 탄력성과 유연성이 부족하여 정상 교미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수퇘지는 몸체가 건강하고 지제가 튼튼하며 정도가 잘 발달되어 활력이 왕성해야 한다. 수퇘지의 정액사정 시간은 5분 정도로 타가축에 비하여 길고, 1회 사정량도 250㏄로 상당히 많다. 그러므로 수퇘지 종부횟수는 수정율과 산자수에 매우 높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사육규모에 알맞도록 미리 계획하여 활용토록 해야 한다. 수퇘지의 경우에는 겨울철 추위로 인한 번식생리활동에 장애를 받아 정액의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정충의 활력이 부실하여 수정율이 떨어지고 기온하에서는 조정기능(造精機能)의 저하로 불량정자생산과 성욕감퇴증으로 번식에 많은 장애를 주게 된다. 혹한기인 겨울철에는 수퇘지관리에 각별히 유념하여 사료급여량을 10∼20% 정도 증급하고, 번식에 관계하는 영양소를 보강할 것이며, 사용횟수를 잘 조정하여 혹사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