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지역에 입식된 미국산 수입생우가 오는 3월 15일까지 경기도 화성 태평목장으로 반출된다. 지난해 12월 나주지역 축산농민들의 반발속에 나주시 왕곡면 소재 장모씨 농장에 입식된 1백54마리가 지역 축산농가와 나주시의 노력으로 반출되게 됐다. 한우협회 나주지부와 농민회 대표는 최근 수입생우 사육업자와 만나 수입생우 1백54 마리를 반출하는데 합의함으로써 오는 22일까지 1차분 1백마리를 매입처인 경기도 화성 태평목장측에 반출하고 나머지 54마리는 오는 3월 15일까지 반출키로 했다. 또한 한우협회와 농민회는 수입생우 사육에 필요한 사료 반입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나주시는 수입생우 반출에 따른 행정절차를 지원키로 했으며 양측은 지난달 수입생우 반입 저지 사태로 빚어진 민·형사상 책임도 묻지 않기로 했다. 한편 나주지역 한우사육농가들은 수입생우가 입식된 이후 수입생우 반출을 위해 농장 입구에서 연일 천막농성을 벌이면서 사료 반입을 차단해왔으며 지난 12월 25일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현황 파악을 위해 나주시청을 방문한 허상만 농림부장관에게 미국산 수입생우의 살처분을 건의하기도 했다. 나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