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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업계 어쩌나 한숨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1.19 20: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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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사료용옥수수 수출 중단에 따른 파장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농림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사료용 옥수수 수출을 중단하고 나서자 배합사료업계가 미국산이나 남미산 옥수수로 수입선을 전환함에 따라 옥수수 공급에는 별 문제는 없다하더라도 이들 나라의 옥수수 가격이 중국산 보다도 무려 10∼20불이나 더 높게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현재상태에서의 10% 정도의 인상 요인외에 추가로 2.2%의 사료값 인상요인이 더 발생하게 됐다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더욱이 이미 계약해 놓은 옥수수 7만톤도 중국측에서 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고 함에 따라 이를 미국산 또는 남미산으로 이미 대체해 놓았지만 문제는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사료업계에 사료값 인상이라는 요인이 또 발생해 경영의 압박을 받게 됐다는 것.
이처럼 중국이 옥수수 수출을 돌연 중단하고 나선 것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중국이 WTO에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수출 업체에 옥수수 수출 보조금을 중단한 것이 직접적인 이유라는 것.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의 기상이변으로 옥수수 생산량은 감소한데 반해 축산업 발전의 영향으로 사료공급량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옥수수 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메이저 곡물업체들이 곡물의 독점력을 선점하기 위한 것도 중국이 옥수수를 중단하게 원인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중국산 옥수수가 수출 중단되자 농림부는 배합사료업체에 지원되는 사료원료구매자금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는데다 배합사료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대두피 등 식물성박류의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