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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약물류조합 설립 동약협회 '반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1.26 14: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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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물약품 도매상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물약품물류조합 설립에 대해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농림부에 공식 전달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농림부에 반대입장을 담은 공문을 통해 동물약품물류조합 설립은 유통단계를 축소하려는 정부정책에 반할뿐 아니라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불필요한 거간단체가 설립됨으로 인해 공급자의 수수료 부담증가와 수요자의 물품구입비 증가를 초래케 하는 불요불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동물약품물류조합이 추진코자 하는 사업 중에 영리사업은 타당성과 실리를 구하기 어렵고 발생하는 모든 비용 일체는 공급자인 제조(수입)업체가 부담해야 하며 비영리사업은 취지와 명분이 추상적이고 현실적인 제반문제가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서 관련업계와의 불협화음으로 소모적인 논쟁거리를 제공하고 업권신장을 도모하려는 일부의 전략적 의도가 없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불란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 분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동물약품협회는 공문을 통해 동물약품물류조합 설립과 관련해 백신 제조업체들이 참여할 것이라는 허언으로 사실을 오도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에 유감을 표시하며 협회와 회원사 일동이 물류조합 설립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전했다.
협회는 특히 동물약품 제조(수입) 업체는 현재 일부 도매상들에 의해 추진중에 있는 동물약품물류조합(가칭)의 회원가입 의사가 전혀 없으며 이를 통해 동물약품을 유통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이로 인한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농림부에 전달했다.
신상돈 sdshin@chuksannews.co.kr